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님!

조급한 마음에 또 이성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민언련은 좌파 역사연합이 아니고 언론 운동 단체입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로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높아 많은 유권자들이 좋은 정치인이 되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발언에 대해서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875원은 대파 한 뿌리를 의미한다는 발언으로 ‘대파 논란’을 일으켰을 때 그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이후 대파 논란이 확산하자 후보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 발언의 엄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셨길 바랐지만, 4월 8일 유세 현장에서 “제가 오늘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사람은 민언련이라는 좌파 역사연합, 역사를 왜곡해서 좌파 역사관을 퍼뜨리는 민언련의 운영위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라며 언론 운동을 하는 민언련을 가짜뉴스에 속아 좌파 역사연합 단체라고 발언하셨더군요.

오차범위 밖에서 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초조해지셨나요? 이성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민언련은 1984년 해직언론인 중심으로 설립한 언론운동단체로 민주언론을 향한 우직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 서울과 광역단위에 있는 전국 네트워크 단체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언론개혁을 하겠다는 기치로 활동하는 언론 운동 단체를 좌파 역사연합이라는 이상한 단체로 왜곡시켜 무엇을 얻으려 하십니까?

남이 써 주는 원고나 가짜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방송에서 보여 주셨던 합리적인 모습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2024년 4월 9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