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 9월 4일 15면, 16면 특집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전면 보도했다. 뉴스 가치가 있다면 독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종교에 대해 보도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종교의 행사를 2개 면에 전면으로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기사의 내용은 하나님의 교회 행사를 중심으로 보도했고 사진 7장이 모두 교회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취재보다는 “고통받는 지구촌 가족들 위한 나눔·봉사 지속”, “이들의 봉사는 ‘어머니 마음’을 닮았다” 등 홍보성 기사로 의혹을 불러올 수 있다. 특정 종교를 2개 면에 걸쳐 보도한 것은 공공적 가치를 지닌 지면의 낭비이다.

<경인일보>는 4일 15면 특집(전면) <인터뷰-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기사에서 “하나님의 교회, 지난 60년보다 더 큰 사랑으로 동행…기후위기·재난·갈등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가족들 위한 나눔·봉사 지속”으로 보도했고 교회 제공의 사진 2장을 보도했다.

4일 16면 특집(전면)에는 “하나님의 교회, 명절마다 온정의 손길…국가적 재난 현장서 헌신 봉사로 희망 전해, 이들의 봉사는 ‘어머니 마음’을 닮았다.”를 보도했고 교회 제공의 사진 5장을 보도했다.

의료대란, 의료체계 붕괴를 의료파업으로 제목 편집한 <경기일보>

<경기일보>는 4일 7면 <의료파업 장기화> - “응급실 11곳 뺑뺑이…28개월 여아, 한 달째 의식불명”이라는 제목과 “119 신고 1시간 지나서야 인하대병원 이송. 아주대병원도 주1회 초중증 환자만 진료…의대 복귀 독려에도…2학기 등록률 저조. 추석 연휴 앞두고 ‘의료 붕괴 현실화’ 우려”라는 내용으로 현재 의료체계의 붕괴 현장을 보도했다. 하지만 기사 내용에도 없는 <의료파업 장기화>라는 제목으로 편집, 마치 현재 의료체계 붕괴의 원인이 의료파업 때문이라고 오해할 수 있어 사실과 다른 제목이다. 의료인들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현장을 떠난 것이고 남은 사람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인터넷판에는 <의료파업 장기화>라는 제목이 삭제되었다. 편집과정에서 기사의 내용을 사실에 근거해 전달해야 한다.

<인천일보>와 <중부일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아 공동취재단 <중부일보-김종화, 노경민, 김유진, 태안신문-김동이, 낭주신문-노경선, 인천일보-김혜진, 당진시대-이지혜>을 구성, 전국 및 지역의 주요 의제를 공론화하는데 힘을 모았다. 열악한 언론 환경으로 취재의 한계를 연대하여 극복하려는 시도는 지역언론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

김건희 공천개입 관련 보도한 <경기신문>,<중부일보>

5일 <뉴스토마토> 기사에 의하면 “김 여사는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해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고, 그에 따른 지원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얘기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총선 당시 전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역별 지원 정책을 약속했다…비례대표로 15대 국회에 입성한 김영선 전 의원은 2022년 6월에 치러진 보궐선거(경남 창원의창)를 통해 5선 고지에 성공했지만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험지 출마를 명분으로 지역구였던 창원을 떠나 경남 김해갑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국회를 떠났다. 결과적으로 김 여사가 약속을 안 지키거나 못 지킨 것이라며 화가 난 김 전 의원이 탈당까지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위법적 행동이다.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한 뉴스 가치가 충분한 기사이지만 <경기신문>,<중부일보>만 보도했다.

<경기신문>은 6일 2면 <김건희 ‘공천개입’ 일파 만파…고삐 죄는 야권> 기사에서 “‘윤 맞춤형’ 지역 공약 마련 위해 5선 중진에 지역구 변경 요청 의혹…박찬대 “국정농단 실제 경악할 일” 특검법에 해당 의혹 수사 포함 필 대통령실 “공천, 관리위 결정” 일축”으로 보도했다.

<중부일보>는 6일 3면 <민주-대통령실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공방> 기사에서 “국힘 김영선 전 의원 놓고 논란”으로 보도했다.

<경기신문>

6일 2면 <김건희 ‘공천개입’ 일파 만파…고삐 죄는 야권>

<경기일보>

4일 7면 <의료 파업 장기화> 응급실 11곳 뺑뺑이…28개월 여아, 한 달째 의식불명

<경인일보>

4일 15면 특집(전면) <인터뷰-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4일 16면 특집(전면) 하나님의 교회, 명절마다 온정의 손길

<중부일보>

2일 9면 <한반도 안전한가.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2. 기후위기가 바꾼 우리의 일상>

6일 3면 <민주-대통령실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