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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최초 파업에 대한 모니터

생산 차질 없을 수 있다는 <경기신문>, 생산 차질 불가피라 보도한 <경인일보> 파업 보도하지 않고 같은 날 삼성 공기청정기 광고성 기사 보도한 <경기일보>, <중부일보>

지난 8일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사상 첫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다.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55년 만의 첫 총파업이다.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의 첫 번째 파업은 뉴스 가치가 있다. 파업 보도의 경우 노동조합의 요구 조건, 노동조합의 입장, 사측의 입장과 파업의 여파 등을 보도하는 것이 관례이다.

노동조합의 요구 조건 보도한 <OBS 경인TV>, <경기신문>, <경인일보>, <인천일보>

<OBS 경인TV>는 8일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생산 차질 목적”> 기사에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 임금 인상과 휴가제도 이행, 경영진의 성과급 반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고 보도했고 <경기신문>은 9일 1면 <전삼노, 사상 첫 대규모 총파업 돌입>기사에서 “전삼노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9일 2면 <전삼노 총파업 투쟁 “우리는 끝까지 간다”> 기사에서 “이들은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고 <인천일보>는 9일 1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총파업>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조합 위원장의 인터뷰 보도한 <경기신문>, <OBS 경인TV>

<경인일보>, <인천일보>는 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없음.

<경기신문>은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내‧외부에서 총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회사는 10년 넘게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복지를 축소하고 정당한 임금인상을 외면하며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고 <OBS 경인TV>는 “[손우목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 영업이익 40조 원에 달하더라도, 위기라는 명분으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영진과 임원들은 고액의 성과급과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생산 차질 없다는 <경기신문>, 생산 차질 있다는 <경인일보>

<경기신문>은 <끝내 총파업 강행한 전삼노…생산 차질은 ‘글쎄’>라는 부제목과 “익명을 요구한 한 삼성 관계자는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 공장 자동화로 인해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라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예상인원 넘겨 생산차질 불가피”라는 부제목과 “실제 결의대회 현장 주변으론 결의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도 상당수 눈에 띠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2분기 좋은 분위기였고, 앞으로 3·4분기도 기대되는 형국인데 이번 집회가 이런 분위기를 해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직원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총파업으로 인한 생산 피해를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장에 남아 근무하는 동료로서 실망감이 컸다”고 전했다.”라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의 인터뷰로 파업에 부정적 입장이 드러나도록 보도했다.

파업 보도하지 않고 같은 날 삼성 공기청정기 광고성 기사 보도한 <경기일보>, <중부일보>

삼성전자의 최초 파업을 보도하지 않은 <경기일보>,<중부일보>는 10일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기사를 보도했다. 파업에 관한 보도를 한 <경기신문>,<경인일보>,<인천일보>는 삼성의 공기청정기 기사가 없었다.